송하진 전북도지사 “교통 트라이포트는 새만금 출발 신호탄, 해수유통은 신중히 결정해야”
송하진 전북도지사 “교통 트라이포트는 새만금 출발 신호탄, 해수유통은 신중히 결정해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1.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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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만금 동서도로 공사현장 및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가 도청 출입기자단과 함께 동서(남북)도로 공사현황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주변을 둘러 보고 있다.

“동서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구축될 새만금 교통 트라이포트(Tri-port)는 생태문명 중심지 새만금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해수유통 확대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송하진 지사가 5일 오전 도내 언론인들과 함께 새만금 동서도로 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향후 새만금 발전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송 지사는 “역사적으로 교통체계는 문화와 문명을 창조, 확산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다”며 “동서도로 개통에 이은 남북도로와 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철도, 신항만 등 교통 트라이포트 완성은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동서도로는 남북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잇는 연결점”이라며, “2023년 남북도로까지 완공되면 연구용지와 농생명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새만금 내 주요 스팟(spot) 사이의 자유로운 이동과 교류, 융합이 가능해져 폭발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지사는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SK의 데이터산업 투자, GS의 특장차 산업 진출, 스마트농업과 해양관광 등은 새만금이 단순한 신도시 개발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생태문명 도시로 발전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지사는 최근 이슈가 된 해수유통 확대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은 현재도 일부 해수유통이 되고 있다. 다만 추가 배수관문을 만들거나 상시 유통을 하면 개발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며 “새만금 내부 개발이 한창 진행되는 이때 해수유통 확대 여부를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향후 새만금 개발 방향과 관련해 송 지사는 정부 지원과 의지를 강조했다.

송 지사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과 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집행 의지가 필요하다”며 “새만금 SOC를 따라 투자 활력이 돌고, 새만금이 글로벌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역시 정부와 발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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