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수소 지역경제 패러다임 전환 계기로
탄소·수소 지역경제 패러다임 전환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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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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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와 수소 산업이 전북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하고 친환경 미래에너지 수소산업의 인프라가 속속 구축되면서 탄소와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전북도가 대도약할 호기를 맞고 있다.

지난 3일 산자부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 의결함에 따라 전북도는 100년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을 주도할 청신호를 밝혔다.

국가로부터 진흥원 운영 전반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되면서 탄소산업의 중간재부터 부품(복합재)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산업의 생태계 구축할 수 있게 됐다.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기업의 창업·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탄소특화국가산단 조성촉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탄소기업 집적화 등 탄소산업의 생태계를 완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진흥원을 중심으로 전북연구개발특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등 연구기관, 탄소특화국가산단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등을 활용한 연계사업이 발굴되면 전북은 명실공히 탄소산업 수도로 우뚝 서게 된다.

전주 완주가 시범도시로 지정되고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는 수소산업 역시 전북의 미래먹거리로 기대를 갖게 한다.

전북은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장을 포함해 수소차 핵심부품인 탄소소재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 등 수소생산 저장 유통 활용의 전주기(全周期)산업군과 각종 연구기관들이 집중돼 있다.완주봉동의 현대자동차 공장은 트럭과 특장차 중대형버스 분야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같은 미래형 상용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도 최근 현대차 공장 출하 대기장에 준공됐다.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와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뿌리기업 특화단지 수출지원동, 연료전지 핵심기술연구센터 등 수소관련 7개 연구기관도 포진해 있다.

탄소와 수소 산업이 전북의 미래먹거리가 되려면 두 분야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야 한다. 낙후된 지역경제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도록 지자체와 정치권 경제계는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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