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미국 대선 논란에 ‘신중’… 당선 축하 프로젝트 가동도
청와대, 미국 대선 논란에 ‘신중’… 당선 축하 프로젝트 가동도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11.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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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이 혼전 양상을 띄는 상황에서 정부는 5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미국 대통령 선거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당선 승복이 나올 경우 당선 축하 시나리오도 이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후 3시 NSC 상임위에서 미국의 대선 상황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회의를 가졌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새로 들어설 미 정부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체제 달성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어느 정부와도 한미 양국 간 협력해 온 전통에 따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재신임 의지도 거듭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홍 부총리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퇴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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