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 본인도 민망할 것”
노영민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 본인도 민망할 것”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11.04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영민 실장 / 연합뉴스 제공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윤석열 검찰총장 본인 스스로도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 총장은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공개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총장이 왜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지 아느냐”고 묻자 “조사를 하니까 그렇게 나오는 것”이라며 “조사에서 빼달라는 요청을 이행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가 “윤 총장이 정권의 핍박을 받고 있고, 정권에 대한 실망의 반사효과 아니겠나. 부끄러워할 부분 아니냐”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그러자 노 실장은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노 실장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보장’ 메시지 발언과 관련해 “인사, 임기 관련된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일축했다. 노 실장은 메시지 전달 사실 여부, 메신저, 진위 확인 등 관련된 질문에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