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손준호 ‘최고의 별’오르나...2020 K리그1 MVP 발표
전북현대 손준호 ‘최고의 별’오르나...2020 K리그1 MVP 발표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1.04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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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연패 주역에 우승 프리미엄

한국 프로축구 최초 4연패 주역인 전북현대 손준호(28)가 2020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오를지 주목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을 연다. 이 자리에서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수상자가 발표된다.

부문별 수상자는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다.

프로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올 시즌 기록 지표와 활약상 등을 평가해 4배수 후보를 추린 뒤 지난달 28일부터 K리그1 최종전이 열린 이달 1일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 K리그1 MVP 후보는 전북 손준호와 울산 주니오, 포항 일류첸코, 대구 세징야다. 현재 손준호와 주니오의 대결로 압축된 분위기다.

손준호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특성상 경쟁자들처럼 겉으로 화려하게 성적이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손준호는 올 시즌 전북의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팀이 역전 우승 및 K리그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연맹이 집계하는 부가 데이터에 따르면 손준호는 이번 시즌 프리킥(137개), 지상볼 경합 성공(75회), 패스 차단(171회) 등의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패스 횟수(1천584개)에서는 2위였다.

K리그 MVP 수상에 ‘우승 프리미엄’은 여전하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우승하지 못한 팀 선수가 MVP에 선정된 것은 6차례뿐이었을 만큼 팀 성적은 수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전북 우승의 주역 손준호가 가장 빛나는 별을 달지 관심이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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