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용 마스크 사기범죄 엄단해야
코로나19 악용 마스크 사기범죄 엄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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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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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를 악용한 마스크 사기등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경찰청의 마스크 관련 범죄현황을 보면 중국산 마스크 2천200여만장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 18명을 검거하는 등 최근까지 마스크와 관련한 범죄 199건을 수사 166건을 기소 의견으로, 21건은 불기소 자체 종결하고 12건은 내사 중에 있다고 한다. 이중 178건이 인터넷 등을 통해 돈만 챙기는 등 사기와 생산지를 허위로 기재해 비싼 값을 받는 등의 범죄들이다. 특히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일당들은 중국에서 수입한 가격의 4배에 가까운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이같은 마스크·손소독제 판매사기에 인터넷에 허위판매 글을 올리고 돈만 가로채는 등의 범죄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를 악용한 보이스 피싱 급증에 피해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한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고’ 발령을 내리기까지 했으나 여전히 마스크 관련 범행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스크 사기 등 범죄는 심하면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 할 수도 있는 만큼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다는 점에서 엄단은 물론 사전 범행 차단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전북경찰도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 관련제품에 대한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앞서 검거된 중국산 마스크 사기 판매범 일당들의 대형 마스크 저장창고 설치, 박스갈이, 판매책, 창고관리 등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으로 자행한 범행처럼 날로 그 수법이 대형화·지능화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판매되는 코로나19 방역용 마스크는 대부분 침방울등 유입차단 효과 등이 부실한 제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믿고 잘못 구매할 경우 오히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안게 되는것이다.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필수품이 되었다. 어느 때보다 개인 위생이 중요한 때다.이를 악용하는 범죄행위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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