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추미애-윤석열 갈등 지속시 총리로서 역할 마다하지 않겠다”
정세균 “추미애-윤석열 갈등 지속시 총리로서 역할 마다하지 않겠다”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11.04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총리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싸움을 못 하도록 총리가 중재해야 한다’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지적에 “국민께서 몹시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라면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할 말 다하고,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면서 고위공직자로서 도리를 다한다 하겠나”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 “보건복지부로 하여금 빠른 시간 내에 국민과도 소통하고 의대생들과도 소통하면서 바람직한 결론을 내라 주문해놓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큰 애로는 국민들이 그 정도 기회를 줬으면 되지 않았냐는 판단을 하고 계신 것”이라며 “추가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대해 국민 거부감이 아직 상당하다”고 말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