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0월 소비자물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 0.7%↓
전북지역 10월 소비자물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 0.7%↓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1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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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 연속 상승하던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10월 들어 소폭 하락했다.

 최근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 정책에 휴대전화 요금이 줄며 전체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10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6(기준 2015년=100)으로 전달보다 0.7% 하락하고 전년 동월보다는 0.2%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의 경우 집중호우 등 작황 부진한 탓에 전달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15.8% 각각 상승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전달과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0.2%, 1.6% 하락했고 서비스는 전달과 전년보다 각각 1.3%, 1.1%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 가운데 집세는 보합, 공공서비스는 5.8% 하락, 개인 서비스는 0.3%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3% 하락, 전년 동월보다는 0.8% 줄었다.

 전월대비 물가가 오른 품목은 귤(63.0), 토마토(24.7), 사과(9.0), 공동주택관리비(1.8), 돼지고기(2.8), 쌀(4.5), 파(16.6), 오징어(13.1), 구내식당 식사비(1.1), 마늘(9.6), 영화관람료(7.1), 양파(10.1), 중학생 학원비(0.5), 초등학생 학원비(0.8), 당근(15.3) 등이다.

 내린 품목은 휴대전화 요금(-20.8), 시금치(-50.7), 배추(-18.1), 휘발유(-1.7), 호박(-37.0), 오이(-33.0), 무(-23.2), 상추(-31.9), 경유(-2.0), 포도(-6.3), 부추(-29.9), 깻잎(-16.1), 소시지(-3.5), 온라인 콘텐츠 이용료(-1.2) 등이다.

 지출목적별 동향에 따르면 전월대비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9%), 오락 및 문화(0.5%),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3%),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2%)부문은 상승했고 통신(-13.9%), 교통(-0.5%), 기타상품 및 서비스(-0.5%) 부문은 하락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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