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들어선다
새만금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들어선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1.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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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해상풍력 산업의 체계적 지원을 담당할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수상태양광종합평가센터 입주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에 한국에너지공단이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입주를 약속, ‘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협력지구)’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전북도는 3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에너지공단과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정무부지사, 이용욱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 강임준 군산시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이 참석했다.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는 해상풍력 보급확대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단지조성 지원, 수용성 제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종합 수행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해상풍력산업 지원 인프라(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건축부지 제공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센터구축에 필요한 예산 및 각종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센터 운영을 위한 조직을 신설·운영한다.

지원센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새만금에 전체 부지면적 3만400㎡ 내에 8천351㎡ 규모로 구축되며, 사업비는 총 420억원(국비 220억원, 지방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센터가 구축되면 32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1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센터가 중심이 돼 군산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전국 풍력단지 유지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적기에 공급되고 풍력시장 창출·확산을 통해 해상풍력 생태계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해상풍력산업과 관련한 공단의 전문성과 기술력에 도민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오늘 이 협약이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먹거리 마련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내 항만, 기자재 및 전문 인력 등의 자원들과 함께 더 큰 파급 효과를 만들어 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해상풍력 산업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대표산업으로 성장해 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질없는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의 설립과 내실있는 운영에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욱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은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새만금이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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