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국가표준식품성분 시스템 구축
전북농기원 국가표준식품성분 시스템 구축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1.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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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국내 유수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국민 식생활 밀착형 국가표준식품성분 DB 구축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비타민 B1(티아민)과 B3(나이아신) 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비타민 B1은 인체 내에서 세포 표면의 삼투압 유지, 탄수화물 대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 B3은 피부질환과 소화계 및 신경계 장애인 펠라그라(pellagra) 병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되고, 혈액순환 촉진 및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수용성인 비타민 B1과 B3는 식품 자원 내 미량 함유되어 있어 그동안 정확한 성분 분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북농기원에서는 각각의 성분마다 다양한 식품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최적의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2022년까지 시료 600점에 대한 신뢰도 높은 비타민 B1과 B3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얻어진 비타민 B1과 B3 데이터는 일반성분, 무기질, 아미노산 등 기타 영양성분 데이터와 통합되며 신뢰도 검정 후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10개 정판에 수록하고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개정은 국가 식량 수급 조절, 국민건강 영양 조사 및 영양소 섭취 기준 설정, 공공 급식 계획 수립, 영양표시 등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법적 업무다.

 농업기술원 작물식품과 최소라 연구관은 “2021년에는 국제 식품 영양성분 분석능력 관리 프로그램에 응모해 비타민 B1과 B3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을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농식품 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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