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수변도시 조성 중국 기업 투자 기대
새만금 재생에너지·수변도시 조성 중국 기업 투자 기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1.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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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중국 옌청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수변도시 조성에 중국 기업의 투자가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10월 27일부터 5일간 중국 장쑤성 옌청시를 방문해 ‘한국-강소 기업인 협력교류회’와 ‘제2회 한-중 무역투자박람회’에 참석했다.

특히 새만금개발공사는 이 기간 개발전담기구인 ‘옌청 경제 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변도시 내 한중물류단지 조성을 비롯한 전자상거래단지 구축,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협력관계 구축, 한중 투자유치 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 간 최대 교역 투자지역 중 하나인 장쑤성에서 ‘산업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서로 협력해 상생하자’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 등 약 300여 개의 세계적 기업이 참석했다.

우정룽 장쑤성 성장과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 등에 이어 연사로 참석한 강팔문 사장은 “한중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강화”를 강조함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기업과 공동사업으로 제2, 3의 수변도시 조성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 이범 과장도 협력교류회 발표자로 참석해 새만금의 투자여건과 스마트 수변도시, 새만금형 뉴딜, 스마트 그린산단, 한중산업협력단지 등 새만금 주요사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두 기관은 협력교류회와 투자박람회 참석 이외에도 옌청시 정부의 협조로 10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새만금지역 수변도시 공동개발 참여와 그린에너지 분야 투자에 관심이 있는 6개 해외기업들과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에너지발전과 그린수소, 수상태양광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상하이 일렉트릭그룹(Shanghai Electric Group), 존 코커렐(John Cockerill, 벨기에), 선그로우(Sungrow)와 새만금 그린에너지 사업참여와 공장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새만금 매립공사에 관심이 많은 중국 정부기업인 중국교건(中國交建, CCCC)과 중국능건(中國能建, CEEC)에 제2, 3의 수변도시 조성을 제안하고, 씨엔씨쥐그룹(CNCG)과 수변도시 내 전자상거래 단지 구축 및 관광사업에 대한 투자를 협의했다.

강팔문 사장은 “새만금지역과 각별한 관계에 있는 장쑤성, 옌청시 정부의 행사 참석을 통해 새만금사업을 홍보하고 6개 해외기업과 실질적인 투자상담을 진행했다”며 “새만금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투자결실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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