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문화회관 새로운 변신 도모
군산시민문화회관 새로운 변신 도모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1.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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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문화회관 / 전북도민일보 DB
군산시민문화회관 / 전북도민일보 DB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단순한 전시와 공연을 떠나 다방면에 걸쳐 많은 시민이 애용하는 대중 여가 및 쉼, 재충천 공간으로 활용할 방안이 심도있게 모색된다.

 군산 시민문화회관은 총 대지 7천897㎡에 연건평 4천491㎡·지하 1층 지상 3층(1층 559석, 2층 299석)규모로 지난 1989년 건립됐다.

 20세기 ‘세계 3대 건축가’가운데 한 명인 ‘르꼬르뷔지에’의 수제자로 국내 현대건축의 선구자인 고 김중업 선생의 마지막 유작으로 유명하다.

2013년 5월 1일 ‘군산예술의 전당’이 신축·개관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장기간 빈 건물로 방치됐다가 지난해 12월 시민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이 일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돼 새롭게 변신할 전기를 마련했다.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90억원이 투입해 건물리모델링, 야외 주차장 경관개선 등이 추진된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군산시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군산시민문화회관 옥상 등 야외공간에서 요가, 스케이드 보드 강습 등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전시, 공연 등 수동적 공간에서 탈피해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 가능 여부를 시험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참가자들과 함께 임시 스케이트보드 파크와 야외 영화 스크린 등을 함께 만들어보는

‘DIT(Do ItTogether)’프로그램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모든 과정이 영상으로 제작돼 지역사회와 공간운영자,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향후 운영자 선정 시 많은 참여를 유도한다는 복안이 담겼다.

 군산시 도시재생과 이기만 과장은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아 특화된 거점시설로 거듭나는 데 지혜를 짜고 중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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