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별 하나’
- 이희석
하늘에 수많은 별이 뜨지만
더 크고 빛나는 북두가 있다네
이름 내려고 온 천지에 빛 뿌리지 않지만
세상 사람들 눈부시게 우러르네
아, 나도 별 중에 큰 별 하나 되었으면 좋겠네
빛나기 전 어둠도 뒤돌아 보고
스스로 안으로 등불 켜 든 별 하나
하늘에 줄 긋는 은하수의
피안과 차 안을 넘나들며
진리인 채, 이상인 채
자신은 소멸해도 영원히 빛으로 남는
떨어져 하늘 비끼는 별똥별 되어도
사십구일 째 영혼으로 다시 뜨는
나도 큰 별 하나 되었으면 좋겠네
이희석 시인
▲ 희산 이희석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목련꽃 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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