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이희석 시인의 ‘인생이란 별 하나’
[초대시] 이희석 시인의 ‘인생이란 별 하나’
  • 이희석 시인
  • 승인 2020.11.1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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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란 별 하나’

 - 이희석

 

 하늘에 수많은 별이 뜨지만

 더 크고 빛나는 북두가 있다네

 이름 내려고 온 천지에 빛 뿌리지 않지만

 세상 사람들 눈부시게 우러르네

 

 아, 나도 별 중에 큰 별 하나 되었으면 좋겠네

 빛나기 전 어둠도 뒤돌아 보고

 스스로 안으로 등불 켜 든 별 하나

 

 하늘에 줄 긋는 은하수의

 피안과 차 안을 넘나들며

 진리인 채, 이상인 채

 

 자신은 소멸해도 영원히 빛으로 남는

 떨어져 하늘 비끼는 별똥별 되어도

 사십구일 째 영혼으로 다시 뜨는

 나도 큰 별 하나 되었으면 좋겠네

 

 

이희석 시인

 

 ▲ 희산 이희석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목련꽃 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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