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8회 우승 이끈 이동국, 전주 명예시민 됐다
전북현대 8회 우승 이끈 이동국, 전주 명예시민 됐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1.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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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일 이동국 선수 은퇴식에서 12년간 전북현대모터스 이끈 이동국 선수에 전주시 명예시민증 수여
2009년 이후 전북현대 축구선수로 K리그 8회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FA컵 등 10회 우승 일궈내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의 은퇴식이 열린 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김승수 시장이 이동국 선수에게 전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김현표 기자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의 은퇴식이 열린 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김승수 시장이 이동국 선수에게 전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김현표 기자

 12년 동안 전주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8번의 전북현대모터스 우승을 이끈 이동국 선수가 전주시 명예시민이 됐다.

 전주시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프로축구 K리그 시즌 최종전이 끝난 후 치러진 이동국 선수 은퇴식에서 전주가 대한민국 축구수도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이동국 선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줬다.

 이동국 선수는 12년 동안 전북현대모터스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K리그 최약체로 평가됐던 팀을 아시아 최강팀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전주시민에게 큰 감동과 행복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2009년 이후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로 K리그 8회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회 제패, FA컵 1회 등 총 10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K리그 최다 승점과 전주월드컵경기장 홈경기 최다 관중 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전주시 축구발전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초·중학교 방문 축구클리닉, 진로체험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동국 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현대를 떠나 지도자 연수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제 지도자 연수에 들어갈 이동국 선수에게 전주시민들과 함께해 온 지난 12년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도자로서도 승승장구하며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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