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서 AI(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군산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서 AI(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0.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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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통제 장면 /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지난 10월 26일 군산시 회현면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검사결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즉시 항원 검출지역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매뉴얼에 따라 ▲ 검출지점 출입통제, ▲ 해당지역 내 가금농가 예찰·검사 강화 및 이동통제와 소독, ▲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하여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하였다.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검사 중에 있으며, 판정에는 1~2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확진시 검출지 반경 10km를 시료채취일 기준 21일간 이동 제한하는 등 추가적 방역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9월부터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7개소인 금강, 만경강, 동림저수지, 부안 조류지, 전주천, 원평천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대폭 강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 소독 장면 / 전북도 제공

실제 철새도래지 주변의 축산차량 통제 구간을 전년 대비 4.7배 확대(18km→85km)하여 출입을 통제하면서, 소독차량 34대를 동원하여 매일 소독하고 있다.

전북도는 닭·오리 농가에서 축사의 그물망을 설치·보수하여 야생조류의 축사 내 유입 차단과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할 것을 권고하였다.

아울러 축사 출입 시에는 전용 의복과 신발을 착용하고, 축사 입구에 신발소독조 소독액을 매일 교체하는 등 차단방역에 적극 참여하고 AI 의심증상이 보이면 방역당국(☎ 1588-4060)에 바로 신고토록 당부하였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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