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보듬기 진정성이 숙제다
국민의힘 전북보듬기 진정성이 숙제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29 18: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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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 동행 국회의원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국민의힘 전북 동행 국회의원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29일 국민의힘의 전북보듬기 행보는 예년과 다르게 17명의 국회의원과 14개 시군을 연결시켜 지역현안과 예산을 챙기는 실질적 효과가 기대되는 행사였다는 긍정적 평가이다.

 또한 이와 함께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효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과제도 안겨주었다.

 이날 방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양석 사무총장,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박진(4선·서울 강남구을)·서병수(5선·부산진구갑) 국회의원 등 비롯 14개 시군 동행 국회의원 11명, 중앙당 고위 당직자 등이 함께해 전북에 대한 국민의힘의 마음과 결의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14개 기초단체장과 정책협의 간담회, 전주탄소융합기술원 등 전북 경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국민대통합 행보는 지난 8월 폭우피해때 전북에 보여준 노력이 먹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게하면서 이뤄져 앞으로 기대를 부풀게 했다.

 “국민의힘 불모지인 전북을 비롯한 호남에서의 지지를 발판삼아 정권을 재창출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제안한 현안사업과 예산에 대해 동행 국회의원들이 꼭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동행 국회의원 방문의 대표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각오처럼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보이고 지역현안도 챙기게 된다”며 “실질적인 실천이 이뤄지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주문도 이어졌다. 또한 “국민통합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국회의원들이 호남에 제2의 지역구를 갖는 등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영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 맞춰 호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이 이뤄지는 정치풍토가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진구갑이 지역구인 서병수 국회의원은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 부산지역에서는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며 “지역마다 특색있고 경쟁력있는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고 밝혀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도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국민분열이 아닌 국민통합”이라며, “민주당과 치열하게 정책경쟁을 하고 전북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과감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서남대 폐교에 따른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전북지역 공공의료 서비스를 다할 수 있도록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과 전북혁신도시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전북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당내 의견수렴을 통해 조속히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비례대표를 호남몫으로 25% 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비대위와 전국위원회 최종 추인을 거쳐 내년 4월까지 결정하고 청년정치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정치의 장이 열리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제시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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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2020-10-31 09:27:11
전주의정운천은 전주를 감동시킨 인물이다
그의 전략은 보수인 정운천이 지역발전을 노력하면
이 지역진보라 자처하는 진보 의원들이 지역발전을 할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발전속도가 빠르게 된다!
이 정치적논리가 맞았다!

국민의 힘이 먼저 대통령이 전북도민에게 약속했던
구체적인 사안을 민주당에 먼저 제안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실을 증명하면 어떤가?

이것처럼 확실한 실천 력있는 사안을 통해 진실성을
입증하기를 기대해본다!

우리는 박근혜와 이명박의 립서비스를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