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전주시가 부채, 가야금, 한지, 지우산 등 각 분야별 인간문화재들의 솜씨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시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부속건물에서 무형문화유산을 알리고 계승·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20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내공간이 아닌 경기전 내 서재·동재·조병청·전사청 등 실외공간에서 진행된다.
20명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십 년 동안 고집과 정성으로 이어온 무형문화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 우천 시에는 전시가 진행되지 않는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무형문화도시 전주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중한 무형문화를 알리고 그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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