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한옥의 별’ 83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주한옥마을에 ‘한옥의 별’ 83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0.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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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한옥마을 내 업소 83곳을 국내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품격을 높이는 데 앞장설 인증업소 ‘한옥의 별’로 선정했다.

 29일 시는 오는 12월 ‘전주한옥마을 인증제’ 시행을 앞두고 인증평가를 거친 업소 83곳을 최종 확정했다.

 전주한옥마을 인증제는 시설 현장평가와 소비자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한옥체험업과 음식점업에 대해 시가 홍보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여행객의 관점에서 한옥마을 여행환경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재방문 유도와 함께 국가관광거점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시는 여행객에게 여행 환경에 대한 우수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운영자에게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는 이 인증제의 명칭을 공모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 이 명칭은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인 ‘한옥’과 우수성을 상징하는 ‘별’을 조합한 것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인증업소에 대해 ‘한옥의 별’ 인증로고가 담긴 현판을 부착하고 인증서를 지급할 예정이다. 동시에 전주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jeonju.go.kr)와 관광안내소에 인증업소 안내 홍보물을 배포해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시는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매년 전문기관의 꾸준한 상담과 모니터링,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전주한옥마을 인증제가 본격 시행되면 여행객 유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숙박과 음식점에 대한 불만족 요인을 해소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시는 인증업소 선정을 위해 참여할 한옥마을 업소의 신청을 받아 한옥마을 내 업소 실태조사부터 전문가 자문, 여행객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평가 결과 시는 한옥체험업 74개소와 음식점 9개소를 인증업소로 최종 선정했다. 이는 한옥마을 내 전체 대상 업소 중 한옥체험업은 47%, 음식점은 24% 수준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옥마을 인증제는 인증 업소로 선정되는 것보다 인증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엄격하고 까다롭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인증업소에 부착되는 ‘한옥의 별’ 현판이 여행객들에게 신뢰의 상징이 되고 여행품질을 자체 개선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전주한옥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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