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농업비점 거버넌스 심포지엄
전북도, 새만금 농업비점 거버넌스 심포지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0.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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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유역의 농업 비점오염원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농업비점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농업비점 거버넌스 필요성, 친환경농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29일 전주도시혁신센터 다울마당에서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시·군 관계자,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 농업비점오염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 농업비점을 해결하기 위해 그간 추진된 연구사업 분석을 통해 권역화 사업으로 확대하고, 신규사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농업비점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연구원 최윤규 연구위원은 “비점오염원은 광범위한 범위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비점오염원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최순군 박사는 “깨끗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선 농업계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며, 친환경 농업을 위해 적절한 퇴비, 비료가 살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북대 장태일 교수는 ‘광역단위 사업을 위한 정부기관 지원 필요성’을, 농어촌연구원 이일권 과장은 ‘지자체들의 거버넌스 참여가 확대되고 중간지원 조직과의 연계 강화’를 주문했다.

새만금위원회 환경대책분과 최중대 위원장은 “새만금 수질관리에 비점오염원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농업비점은 농식품부가 주도하여 추진하고, 도시비점 또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날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정부에 지원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서재영 도 새만금수질개선과장은 “농업비점 관리는 새만금 수질개선대책에도 포함된 만큼, 지난 7월 2단계 수질개선사업 후속사업으로 요청했으며, 추가적인 사업 발굴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대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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