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고산중학교 ‘놀이가 수학이라고?’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고산중학교 ‘놀이가 수학이라고?’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10.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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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임성희 이하 ‘센터’)는 고산중학교(교장 정해수)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수학교과와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총 12차시)을 1반과 2반이 나눠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수학교과연계 수업은 첫 시간‘고요속의 외침’게임을 하면서 데시벨을 측정해 나온 측정값을 가지고 평균을 내보았다.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통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고 데시벨 측정 자료를 도수분포표와 히스토그램으로 표현했다. 또한 손가락 사방치기 게임을 하고 사방치기 판을 조각내어 도형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모둠별 도형 캐릭터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중 ‘신전에 살던 어부가 어느 날 물고기를 잡으러 배를 몰고 바다로 향했다. 나오라는 물고기는 안 나오고 거대 뱀이 나왔다. 그래서 날카로운 바람개비로 뱀을 물리쳤다’라는 내용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5∼6차시에는 젠가 게임을 한 후 직육면체 도형의 전개도 그리고 만들기, 입체도형 높이 쌓기, 팔각면체, 오면체, 직육면체 과자 상자로 전개도 알아보기 수업을 진행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게임, 놀이 속에서 찾아본 통계, 평면도형, 입체도형에 나오는 용어에 대해 퀴즈올을 사용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이처럼 고산중 수학교과 연계 프로젝트는 모둠별 활동 수업으로 수학교과가 어려워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직접 만들고 그려보는 경험을 해 봄으로써 수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목적이다.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은 “수학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른 과목도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수학을 앞으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며 “놀면서 수학하는 기분이어서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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