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복흥온누리지역아동센터 내년 1월 개관
순창 복흥온누리지역아동센터 내년 1월 개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0.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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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복흥온누리지역아동센터가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농어촌지역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건립하는 복흥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내년 1월에 개관될 예정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 아동센터는 현재 공사가 마무리돼 준공검사와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 인증만을 남겨두고 있다. 복흥면 정산리 복흥초등학교 인근에 건립된 아동센터는 지상 1층에 전체면적 798㎡ 규모다. 여기에는 사무실과 교실, 급식실, 집단지도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군에서는 지난해 방과 후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아동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도전해 사업비 3억5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군비 2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또 ’복흥온누리지역아동센터‘란 명칭도 군청 직원과 복흥초등학교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정했다. 이 명칭은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다 함께 누리는 장소 ‘라는 의미다.

 아동센터가 들어서는 복흥면은 군청 소재지인 순창읍과 이동거리가 멀고 교통편도 불편해 읍에 있는 청소년수련관과 아동센터 등을 이용하기가 불편함이 컸다. 따라서 복흥면에 아동센터 건립은 지역 취약계층 아동과 일반 아동들에게 안전한 돌봄 환경을 보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욱이 내년 초 개관을 앞둔 청소년문화의집과 노인교실이 바로 인접해 아동부터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순창읍에 가지 않아도 문화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어 지역의 보육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역아동센터 건립이 농어촌 아동에게 건강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과 후에도 안전하게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아동 전용공간을 마련해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체험과 아동 정서 및 사회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 개관 준비에 철저함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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