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일가족 방심 틈타 코로나19 확진
전북도내 일가족 방심 틈타 코로나19 확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10.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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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2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성동구 134번 확진자 A씨(30대·여)로부터 어머니 B씨(50대·정읍)와 남동생 C씨(20대·전주), 남동생 부인 D씨(20대·전주)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씨는 지난 20일 직장 동료인 서울 송파구 371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A씨는 어머니 B씨가 거주하는 전북 정읍 자택에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머물렀다. A씨는 B씨와 24일 전주에 사는 남동생 집에 방문했고, 결국 남동생 부부 C·D씨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 가족들은 집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26일 이후에도 B, C, D씨 모두 다음 날 출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도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B씨의 접촉자 등 31명과 C, D씨의 접촉자 14명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가족 간 마스크 착용이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서울 등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과 접촉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마스크만 잘 착용해도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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