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공무원노조 “임형택 시의원은 사죄하라”
익산시공무원노조 “임형택 시의원은 사죄하라”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0.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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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공무원노조(위원장 김태권 이하 익공노)가 익산시의 적법한 청소행정을 불신하는 임형택 시의원은 사죄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본보 10월 29일 8면 보도)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은 ‘익산시 음식물류 폐기물 위탁처리와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허가’와 관련, 행정의 위법·부당, 특혜의혹 등 15건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임형택 의원이 공익감사를 청구한 행정의 위법·부당, 특혜의혹 등 15건에 대해 모두 기각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익공노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그릇된 의혹은 수많은 공무원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시의회 위신에 불명예를 가했으며, 익산시민이 누려야 할 권익에 해만 끼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전하며, “지금이라도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사죄해야 함은 물론 스스로 물러나 반성함이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어, 익공노는 “이미 여러기관에 수차례 감사·수사를 받아 문제가 없다고 판명된 사안을 인정하지 않고 또다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신청한 임형택 의원의 작태가 국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인지 시의원 본인 자신의 무지함인지 그 끝을 모를 오만함과 교만으로 감사원의 검토부실을 성토하며 공익감사결과에 동의 할 수 없다고 하니 해괴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김태권 익공노 위원장은 “안전한 익산시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공무원을 위로하고 격려해도 모자랄 판에 없는 죄를 만들려는 임형택 시의원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고 꼬집으며, “정도를 넘는 발언과 행동에 대해 앞으로 익공노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익산시민과 조합원 앞에 천명한다”고 피력했다.

 임형택 의원은 “이번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매우 실망스럽고 유감이다”고 전하며, “익산시 환경행정의 낡은 관행과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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