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가을수박 관리 당부
전북농기원 가을수박 관리 당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0.28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가을 수박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수확기 관리를 당부했다.

 가을 수박은 우수한 재배기술과 수확기의 큰 일교차 등으로 인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치밀한 고품질 수박이다.

 비대기를 거쳐 성숙 및 수확기에 접어든 수박은 생육이 약해지면서 생리장해 및 병해충 피해 등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을 주의해야 한다.

 먼저 생리장해과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에 수박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리장해과는 열과로써 심한 경우에는 10∼30%가 발생하기도 한다. 열과는 내부압력을 과실 껍질이 견디지 못하여 발생하는데 과실 비대 후기에 토양이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다가 많은 양을 관수하게 되면 나타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 점진적인 관수량의 감소가 필요하고, 야간의 급격한 저온을 방지해 과피의 경화를 방지해야 한다.

 두 번째는 당도 관리이다. 수박은 성숙기에 접어들면 마그네슘 결핍 증상이 발생해 과실이 착과된 마디의 잎에 황화 증상이 급격하게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대 초기부터 마그네슘을 주기적으로 엽면시비 함으로써 과실과 가까운 잎을 통해 마그네슘을 공급해야 한다. 마그네슘의 결핍증이 발생한 수박은 당도가 낮다.

 다음은 병해충 방제이다. 이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병은 흰가루병과 점무늬병이며, 벌레는 총채벌레와 진딧물 등이다. 요즘 시설하우스는 야간에 밀폐해 습도가 높고 따뜻하여 병해충의 증식이 빠르므로 발생 초기에 조기 발견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함으로써 병해충의 밀도를 낮추어야 한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고품질의 가을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이 약화 되어 환경과 병해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 시기에 적기에 재배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