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태권브이랜드 사업진행 전제 부지선정 주민공청회
무주군, 태권브이랜드 사업진행 전제 부지선정 주민공청회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10.28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이 시작단계부터 찬반 여론으로 뒷말이 무성했던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이 사업진행을 전제로 부지선정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27일 오후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에서 열린 태권브이랜드 조성부지 선정 주민 공청회는 코로나19로 참석인원을 제한해 4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KBS 전주방송 함윤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최영기 교수(전주대학교), 김정환 교수(건국대학교), 무주군의회 이해연 의원, 류성무 공학박사와 주민대표로 무주군관광협의회 이강우 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또한, KG엔지니어링 조운식 차장이 전문가 자격으로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공청회는 전문가 패널과 주민들의 자유로운 토론 방식을 통한 의견청취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무주 전통공예 테마파크 내 잔디마당과 무주 IC 만남의 광장으로 압축된 태권브이랜드 부지선정에 앞서 접근성과 경제성 등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무주군 무주읍 가옥리 300번지 일원에 위치한 전통공예 테마파크 내 잔디마당은 군유지로 별도 토지매입비가 소요되지 않으며, 반딧불 축제 및 각종 행사 시 관광 연계성이 매우 좋고 주변 관광자원 시설과 연계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다른 안으로 제시된 무주 IC 만남의 광장 일원은 IC에 입구에 위치해 차량 접근성이 양호하고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조망할 수 있어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무주군이 사전 전문가집단을 통해 조사한 자료를 보면 경제적 효과로는 전통공예 테마파크 일원이 약 427억 원의 경제적 효과에 61만 명의 방문객이 추정됐으며, 무주 IC 만남의 광장에 조성될 경우 약 378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54만 명이 찾을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현 부군수는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최종 부지선정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주민과 관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사업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비 포함 7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은 태권브이 로봇 조형물을 활용해 태권도의 고장 무주를 널리 홍보하고 무주구천동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무주읍 지역으로 다녀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개발될 예정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