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 “전주를 드론산업 거점 육성해야”
이상직 의원 “전주를 드론산업 거점 육성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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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혁신성장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를 거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6일 마친 국정감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장에서 이상직의원(전북 전주시 을)이 “전북의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 등지에서 드론을 활용한 야간 공연을 펼치기 위해 규제혁신을 선도한 것이 2017년 11월 항공안전법 개정으로 드론 야간비행이 가능해진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이를 계기로 지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드론 군무의 시초가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는 2026년까지 현재 704억 원 시장규모를 4조 4000억 원으로 키우고, 기술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 사업용 드론 5.3만대 상용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EU 등 세계 각국이 이미 우리보다 먼저 제도 정비와 기술 혁신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그 결과 미국은 세계 최대의 드론 시장(31.8%, `16)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따장’, ‘이항’ 등의 기업이 성공해 세계 최대의 소형 드론 생산기지(90%, `16)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

 이 밖에도 “드론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며 미국 드론 기업 틸 그룹이 발표한 자료에는 세계 드론 제작시장은 2016년의 56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220억 달러 규모로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한국 역시 드론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지원과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드론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드론스포츠의 육성에 대한 필요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스포츠는 인공지능, VR·AR, 3D프린팅 등 4차산업 기술이 집약된 미래 신성장 사업이며 정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뉴딜」을 위한 D.N.A.(Data-Network-AI) 생태계 강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대한드론축구협회에는 320개 팀이 속해있고 레이싱협회 같은 각종 드론스포츠 단체가 조직되는 등 드론스포츠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드론스포츠 기반시설이 구축된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상직 의원은 “이처럼 드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는 이미 드론축구라는 종목을 개발해 항공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항공연맹에서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적인 이목과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문체부장관에게 “전주시는 드론축구용품 수출을 통해 지난해 200만불을 달성했으며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드론스포츠 진흥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갖춰진 만큼 드론스포츠 복합센터라는 하드웨어를 마련해줘 전주시가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거점도시로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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