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엉겅퀴 잎 추출물 여성갱년기·폐경기 효과 좋아
임실 엉겅퀴 잎 추출물 여성갱년기·폐경기 효과 좋아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10.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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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토종엉겅퀴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짐으로써 엉겅퀴가 갱년기 여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토종엉겅퀴는 2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 임실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엉겅퀴는 전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종류로서 한약명으로는 대계(大)라 불리며 학명은 Cirsium japonicum var. maackii 이다.

SCI급 저널인 ‘Food and Function과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의하면 엉겅퀴 추출물이 에스트로겐 작용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엉겅퀴 추출물이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은 폐경 후 증후군을 대표하는 실험 조건인 에스트라디올의 0.1㎚(나노미터) 전후 낮은 농도에서 부터 에스트로겐 활성이 발휘된다고 발표했다.

즉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의해 몸속에서 사용되는데 엉겅퀴에 존재하는 썰시마리틴(Cirsimaritin)이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 시켜준다는 것이다.

썰시마리틴(Cirsimaritin)은 아직까지 한국에 자생하는 다른 식물에서는 존재하지 않거나 극히 소량으로 존재하며 특히 다른 종류의 엉겅퀴에서는 크게 밝혀진 바가 없는 물질로, 유독 임실엉겅퀴에서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썰시마리틴(Cirsimaritin) 성분이 폐경증후군 조건에서 에스트로겐 활성을 증가시켜 여성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에스트로겐 화합물임을 밝혀낸 것이다.

이로서 한국토종 임실엉겅퀴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식의약 소재로 개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엉겅퀴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임실생약(대표 심재석)은 엉겅퀴 복합조성물로 상품명 ‘황후 엉겅퀴석류 콜라겐’ 제품을 개발해 홈쇼핑,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실지역 특산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엉겅퀴가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산업 발전에서 공헌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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