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대선 조기 등판?
정세균 총리 대선 조기 등판?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10.26 18:12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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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계 세 확산과 함께 전북 민심이 동력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 되면서 전북 정치권의 관심사가 차기 대통령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양강구도의 민주당 대선 지형에 물음표가 붙으면서 전북의 정세균 총리의 대선 조기 등판론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정 총리의 대선 경쟁력은 전북 정치권과 도민 여론이 숨겨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전북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세균 총리의 차기 대선 동력이 전북이 될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6일 정 총리의 정치 성향을 언급하며 “절대 무리하지 않고 항상 정치적 명분과 원칙을 강조해 왔다”라며 “결국 고향인 전북 여론이 정 총리의 대선 출마와 경쟁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와 필연적인 대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이낙연 대표의 고향이 전남 영광 이라는 점도 전북 여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대목이다.

 전북과 전남·광주의 정치 정서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정세균, 이낙연 누가 승리하든 본선에서 호남 민심을 모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북에서 정세균 총리의 지지세력들이 잇달아 모임을 갖고 차기 대선 행보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정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정 총리의 고향인 전북에서 먼저 움직이면 자칫 호남 후보로 묶여 정치적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자제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차기 대선 구도를 생각하면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구도가 국민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호남 민심을 활용한 대선 전략을 강조하고 전북의 역할론을 주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87년 대선부터 97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될 때까지 최우선적으로 호남 민심이 충청, 수도권을 상륙하는 대선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했다.

 정세균계 주축모임인 ‘광화문 포럼’ 소속 전북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 전북 역할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뇌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나는 올 연말부터 전북 여론이 정세균 총리의 대선 경쟁력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상황에서 ‘광화문 포럼’이 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정세균 총리의 조기등판론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현재 광화문 포럼에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은 50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포럼의 회장은 김영주 의원이, 운영위원장과 간사는 각각 이원욱 의원과 안호영 의원이 맡고 있으며 전북 지역구 의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전체 국회의원 174명중 1/3에 달한다.

 정치권은 특히 현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의 대선 경쟁력이 정국을 주도하지 못하면서 그동안 수면아래 머물렀던 정 총리의 대선행보가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은 “현 여권의 대선지형을 생각하면 정 총리가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참여하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총리 시절 차기 대선 후보 관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확보한 이후 현재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열린우리당 의장과 민주당 대표, 국회의장 등을 거치는 등 정치 이력면에 있어 여야 대선후보를 통틀어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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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2020-11-04 13:59:52
ㅎㅎㅎㅎㅎ
좋은기사 2020-10-31 19:58:02
해방후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국회의장과 대통령후보와 현 도지사나
시장처럼 전국적인 회장을 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정치도 상식이다!

나를 밀어달라 당신 시도를 위해서 뭔가 해주겠다!
그 뭔가가 무얼까?

결국 양보하는거지!
그래서 오늘날 전북이 피폐한거지!

정치도 상식이다.
주고 받는거다!

다른 시도예서 굳이 회장이나 대표를 안하는 이유는 자기지역의 예산을 끌어 올 수가 없기 때문이지!

정세균이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순간!
이 지역의 인구는 더 유출된다!

한심한~~~~
다른시도에 가족들 살게하면서 이 지역을 잘살게 하겠단다!

이런 지적을 하면 말한다!
"헌법에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란다. 그리곤 말한다. 우리도 사람입니다"
환영 2020-10-27 13:36:57
정치 대권이죠. 능력과 혜안이 박식하시다.
환영합니다.
벤자민 2020-10-27 13:12:05
정세균이 전북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김문구 2020-10-27 09:20:33
대선이 아니고 진안 군수직으로 나오신다고 말씀하시던데요 정확하게 알아보시고 기사글을 쓰셔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