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군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2시 40분께 군산시 한 주택에서 여성 B씨(30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인 것 같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B씨가 주거 침입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자신을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양병웅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