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심 전북도의원, 초등스포츠강사 처우개선 간담회 가져
최영심 전북도의원, 초등스포츠강사 처우개선 간담회 가져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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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심 전북도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26일 도의회 2층 회의실에서 현직 초등스포츠강사 40여 명과 도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초등 스포츠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강사들은 “2년 계약이라는 짧은 고용 기간과 재계약에 대한 채용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고용의 불안정성만 높아지고 있어 갈팡질팡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2년인 너무 짧은데다 프로그램이 정착될 때는 재계약해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어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최소 3년 계약기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이들은 요구하고 있다.

 또한 “체육수업 실태조사 시 스포츠강사의 평가 주체는 교장과 학생부장”이라면서 “체육수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불시 방문 등 실질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강사는 체육수업을 보조하는 역할이지만 평가 주체에 학교 관계자가 있어 체육수업을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주체가 되어 수업을 이끌어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방학 중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가 불가능하고 수업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권한도 없는 등 유사 직종인 영어회화전문강사와 비교되는 처우에 대해서도 형평성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스포츠강사를 내부 강사로 보는 기준이 없는데도 내부 강사로 여기고 있는 등 대부분 제기된 의견 모두 명확한 업무편람이 없어 발생한 문제다.

 최영심 의원은 “스포츠강사라는 직종이 생겨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이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로 하루아침에 많은 것이 달라질 수는 없다”며 “하지만 업무편람 마련을 도 교육청과 상의하고 교육부에 건의하는 등 이를 위해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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