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무면허로 택시 훔쳐 질주한 정읍 10대 검거
술 먹고 무면허로 택시 훔쳐 질주한 정읍 10대 검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0.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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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에 거주하는 10대 청소년이 택시기사가 한 눈을 판 사이에 타고온 택시를 순창에서 훔쳐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내고서야 경찰에게 붙잡혔다.

 26일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정읍의 특정 고교생인 A(18)군은 이날 새벽 3시께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 앞 도로에서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인근 담양군의 한 회전교차로 연석을 들이받았다. A군은 정읍에서 복흥면까지 택시를 이용한 후 요금 등을 이유로 택시기사(65) 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던진 후 이를 틈타 차량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무면허 상태에 음주운전까지 한 혐의도 있다. 이날 택시기사로부터 차량 절도를 신고받은 순창경찰서는 CCTV로 추적해 인근 전남 담양 방면으로 도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담양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했다. 또 순창 복흥파출소 순찰차량도 택시를 뒤쫓았다.

 A군은 순창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고 길목을 지키던 경찰을 보고 속도를 내다 담양읍에 있는 회전교차로에서 사고를 내며 멈춰 섰다. 순창경찰서는 A군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후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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