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김제시, ‘전주대대 이전 반대’ 전주시에 철회 촉구
익산·김제시, ‘전주대대 이전 반대’ 전주시에 철회 촉구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0.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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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대 이전 반대 익산·김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각 지역주민비상대책위원이 전주대대 이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전주대대 이전 반대 익산·김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각 지역주민비상대책위원이 전주대대 이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익산시가 춘포면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전주대대 이전을 철회해줄 것을 전주시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26일 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대대의 전주 도도동 이전을 반대하고 항공대대 운항장주(비행노선) 변경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전주시가 기존 전주·익산·김제·완주지역의 헬기운항장주를 일방적으로 익산과 김제지역으로 한정해 변경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전주지역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도도동 전주대대 예정지역 인근 춘포·백구면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해소하고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앞서 9월 18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전주대대의 전주 도도동 이전 계획과 항공대대 소음과 관련해 전주시 시장실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10월 중순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김승수 전주시장으로부터 답변이 없다.

정헌율 시장은 “전주시의 일방적인 항공대대 운항장주 정책으로 익산과 김제 시민들이 심각한 경제적·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어 추가적으로 전주대대 이전 계획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결정은 철회되야 한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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