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구 18은행)은 고 박종대 조각가 ‘영원한 율동의 근원’ 특별전을 개최한다.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고 박종대 조각가의 작품을 시에 기증하겠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시가 소장하게 된 작품 109점 가운데 석조와 브론즈 등 24점이다.
전시 작품들에는 ‘둘이 아닌 하나’의 의미를 ‘태극의 조형미’에 부여한 작가의 작품세계가 표현됐으며 국내산 화강암과 청동재 이외에도 고 박종대 조각가가 중국, 이탈리아, 이란, 파키스탄 등 세계 각국의 산지를 순례하면서 수집한 다양한 질감 재료들로 작업한 작품들이 포함됐다.
박물관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 박종대 조각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귀한 작품을 시에 기증한 유가족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 박종대 조각가는 서울대 조소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예술가로 활동함과 동시에 군산대에서 문화예술인 양성에도 힘썼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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