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 격파… 우승 ‘한 걸음만 더’
전북, 울산 격파… 우승 ‘한 걸음만 더’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0.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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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우 후반 결승골, 울산 1대 0으로 꺾어, 최종전 비겨도 우승 차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바로우가 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바로우가 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울산현대를 꺾고 2020 시즌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전북은 2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0 K리그1 26라운드에서 바로우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에 1대 0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승점 57점을 쌓은 전북은 최종전 대구와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둬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전북은 올 시즌 세 차례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구스타보를 최전방에, 2선에 조규성과 이승기‧쿠니모토‧한교원을 내세웠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철순‧김민혁‧홍정호‧이용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16분 이용이 뒤로 흐른 볼을 잡고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울산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전반 22분 골문 앞 프리킥 상황에서 울산의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골대를 맞추며 전북은 위기를 넘겼다.

전반 25분 이승기가 울산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좋은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달려들어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최철순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머리로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울산 김인성의 손에 볼이 맞으면서 VAR확인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낮게 깔아 찬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막히며 첫 골 찬스를 날려버렸다.

전반 44분 조규성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높게 바운드된 볼을 컨트롤해 발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후반 들어 전북은 조규성 대신 바로우를 불러들이며 첫 선수 교체를 했다.

후반 13분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한교원이 달려들어 머리에 맞췄지만 볼이 바운드 되면서 상대 골키퍼 손에 막혔다.

북은 교체 투입된 바로우가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전북이 길게 찬 로빙패스를 상대 수비수가 백헤더로 골키퍼에 연결하는 것을 바로우가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살짝 건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30분 쿠니모토 대신 김보경으로 두 번째 선수 교체를 하며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손준호는 울산의 미드필더뿐 아니라 공간 침투하는 윙어들까지 막아내며 촘촘한 수비를 선보였다.

후반 막판 전북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구스타보를 빼고 신형민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1대 0으로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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