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전북도의원 “군산 중학교군 2학군제로 개편해야”
김종식 전북도의원 “군산 중학교군 2학군제로 개편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25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일학군으로 되어있는 군산지역 중학교군을 2학군제로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종식 전북도의원(교육위원회·군산2)은 23일 열린 전북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군산지역이 동서로 길게 이어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원거리를 통학하는 학생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통학에 불편을 겪어 왔다”며 “군산교육청이 군산대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에서도 2학군제 실시로 통학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실시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며 조속 실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단일학군 적용에 따라 특정도심과 특정학교에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특정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자연스럽게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면서 통학거리 문제가 발생하는 것임에도 이를 간과하고 민원발생만을 무서워해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실제 군산 수송동에 살고 있는 한 학생은 차로 이동해도 5km가 넘는 월명중학교에 배정받아 중학교 3년을 고생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계획된 현 군산동산중 이전 신설은 중앙투자심사를 2018년까지 여섯 번이나 받아 겨우 통과되었고 교육부 승인을 받았는지 2년이 넘어가고 있음에도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며 “군산지역 중학교군 문제와 관련해 더이상 늑장행정, 탁상행정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전북교육청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지지부진한 중학교 신설사업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