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시점부, 생태자연도 2등급으로 수정 고시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시점부, 생태자연도 2등급으로 수정 고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0.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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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시점부인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일대 생태자연도 등급이 2등급으로 수정·보완됐다.

환경부는 23일 이같은 정기·수시 생태자연도 등급 갱신 내용을 고시했다.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산5-26 일대는 올해 1월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정기고시됐다.

하지만 전북도에서 지난 7월 이의신청을 제기,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 외부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두차례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2등급 지역으로 수정됐다.

환경부는 정기적인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권역별 생태·자연도 등급을 고시하고(정기고시), 이에 대해 토지소유주 등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정밀조사 등을 통해 등급을 재판정(수시고시)하고 있다.

전북도는 해당 지역 대부분 식생 구조가 불량한 자연림 등으로 확인되고, 또한 등산로 조성 등 대규모 관광객에 의해 지속적인 간섭이 확대되고 있어 생태자연도 1등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환경부가 이를 수용했다.

해당 지역은 새만금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신시도∼무녀도 케이블카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자연환경의 보존 및 복원이 우선돼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수정되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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