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록금 반환한 학교에 1천억원 지원
교육부 등록금 반환한 학교에 1천억원 지원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0.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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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코로나19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반환한 대학 237개교에 1천억원을 지원한다. 도내에서는 전북대 등 8개의 학교가 지원금을 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2일‘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일반대 138개교에 760억원, 전문대학 99개교에 240억원 등 총 237개 대학교에 1천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교육부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대학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업 참여를 신청한 대학은 총 239개교였으며, 교육부는 ▲특별장학금 지급 실적 ▲비대면 수업 관리 계획의 적절성 ▲누적 적립금(1000억원 미만)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도내 대학들 중에는 전북대·군산대·전주대·원광대·우석대·전주교대·전주기전대·전주비전대 등 총 8개의 학교가 포함됐다.

 또한 사업 신청 대학의 특별장학금 지원액(지원 예정금액 포함)은 총 2237억원으로, 이중 ‘실질적인 자구 노력’으로 인정된 금액은 132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학당 약 5.5억원을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사용한 셈이다.

 교육부는 지원 노력 및 학교 규모, 적립금 수준 등을 고려해 대학별로 사업비를 배분한다. 해당 예산을 사용해 각 대학이 계획한 비대면(온라인) 수업, 교육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방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은 이번 지원책을 통해 등록금의 부담을 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우석대학교 학생 김모(21) 씨는 “2학기 역시 온라인수업이 연장된 만큼, 학교에서 특별장학금 등을 늘려줘 등록금 부담을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대학의 비대면 교육 기반이 강화돼 보다 우수한 교육혁신사례가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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