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저층주거지에 대한 재생사업 집중...저층 노후주택의 성능개선
전주시 저층주거지에 대한 재생사업 집중...저층 노후주택의 성능개선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0.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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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재생

 전주시가 저층주거지에 대한 재생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공공기관 이전 및 외곽개발로 인해 구도심의 인구유출과 노후주거지 골목상권 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에 대비한 도시관리정책이 요구되고 있으나 기존 정책 및 사업만으로는 노후주거지 재생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 마련에 한계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빈집과 노후주택이 밀집한 구도심의 열악한 주거 환경이 주변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주만의 저층주거지 경관을 보전해가기 위해서는 저층 노후주택의 성능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민수요를 반영한 생활SOC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나 접도조건이 열악한 필지 정비, 녹지 및 수공간으로의 접근성 향상과 난개발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적정관리가 요구된다.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주거지재생 사업은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전주 집다움’을 비전으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주거지 △골목문화가 살이 있는 주거지 △지역사회 돌봄이 연계된 주거지 △탄소배출이 적은 주거지 △한옥과 문화가 일상에 녹아드는 주거지 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여기에 ‘전주시 저층주거지 재생 방향과 실천과제’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주거지재생 모델과 로드맵을 저층주거지 관리와 재생 활성화를 위한 내년도 주거지재생 시정과제 및 중장기 추진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용역을 추진한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자긍심 고취, 국제적 이미지 제고, 경쟁력 향상 등 건축도시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2007년 설립된 최초의 관련분야의 국책연구기관이다.

 auri가 제시한 주거지재생 기본방향은 인구변화 추이를 고려한 노후주거지 재생으로 신규 주택수요에 대응하고, 주거격차 해소를 위해 저층 노후주거지를 재생해 보편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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