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 성료
제22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 성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0.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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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효친 사상 선양 등을 위한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이 열렸다. 순창군 제공

 제22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이 23일 전해성 순창부군수와 기관·단체장, 유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순창향교(전교 유양희)에서 열리는 기로연은 경로효친 사상을 선양하고 우리 전통윤리를 전승 및 보존하고자 개최한다. 특히 기로연을 통해 성균관장 효자·효부상은 금과면 조현표·박향옥 부부가 받았다.

 또 순창향교 전교 효자·효부상은 풍산면 안재규·설영숙 부부가 수상했다. 여기에 순창군 조태봉 문화관광과장도 향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림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행사를 통해 80세 이상의 순창향교 유림지도자들을 초청해 그동안의 공적을 치하하며 술잔을 올리고 건강을 기원했다. 더욱이 유림은 올해 초까지 순창향교 전교를 6년 동안 역임했던 김갑용 전 전교에 대해 향교 보존과 발전의 지대한 공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공적비 제막식도 가졌다.

 기로연에서 전해성 부군수는 “평소 전통문화 계승과 유교문화 창달을 위해 애쓰시는 향교 유림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기로연 행사로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한층 더 선양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70세가 넘은 2품 이상 문·무신 고위관료를 선발해 함께 어울려 연회를 베풀고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한 경로효친 행사다. 이런 전통은 현재 성균관과 각 지역 향교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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