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양파 정식시기를 앞두고 고품질 다수확 양파를 수확하기 위한 양파 정식 현장 관리지도에 나섰다.
양파는 월동작물로 벼농사가 끝난 후 정식하여 이듬해 6월에 수확하는 작물이다.
4℃ 이상에서 25~30일 정도 지나야 뿌리가 토양 내에 완전히 자리를 잡을 수 있으므로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가 정식 적기이다.
정식시기가 늦어지면 안전한 월동을 위한 뿌리 활착기간이 부족해 겨울철에 말라 죽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무엇보다 적기에 정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식하기 전 밭에 알맞은 양의 유기질비료를 시용하고 정식 하루 전날에는 묘상에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또한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묘를 채취하여 뿌리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정식하고 정식 후 바로 스프링클러 등으로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가 잘 내리도록 해야 한다.
이기곤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양파생산을 위해서는 적기에 정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굵기 6mm, 키 20cm, 엽수 3~4매의 규격묘를 수직으로 바로 심어야 한다”며 “정식 후에도 병해충 예찰 및 방제지도, 포장관리 등 농가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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