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선진 행정 스포트 라이트 받아
군산시 선진 행정 스포트 라이트 받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0.2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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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선진 농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내년 18억원을 투입해 500㎡ 규모의 친환경 농업미생물 배양센터를 건립한다.

 현재 사전 행정절차를 마쳤고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된다.

실제로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EM 복합미생물, 광합성균 등 5종의 유용미생물 110여톤을 축산농가와 친환경 재배농가, 원예농가에 공급 중인데 반응이 좋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유해균의 밀도를 낮추고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 촉진과 병해 발생 억제에 도움을 주고 축사의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농가가 유용 미생물을 적극 활용하고 그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미생물 공급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미생물 배양시설에 살균 및 멸균기능을 보강하고 미생물 품질 관리에 나섰다.

 시는 EM 혼합균 중심으로 생산하던 배양시스템을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등 단일균으로 세분화시켜 작물의 사용 목적에 맞게 공급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재배 농민들과 고추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인 병해충 예방을 위해 고추 탄저균 예방균, 나방류 살충용 BT제 등 병해충 관리용 미생물을 공급해 현장 고충을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군산시 기술보급과 김미정 과장은 “친환경농업미생물 공급 확대를 통해 고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환경 조성과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또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원예 활동으로 심리적 치유와 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 원생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어린이 도시 원예 체험활동’이다.

도시농업관리사들이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식물 및 재배 방법 등을 교육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키울 수 있는 식물을 화분에 심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큰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 농촌지원과 김선주 과장은 “코로나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생명의 소중함, 자연에 대한 감사마음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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