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청 국립감염병연구소·전북대 인수공연구소 “중대동물 중심 연구 협력 강화”
질청 국립감염병연구소·전북대 인수공연구소 “중대동물 중심 연구 협력 강화”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10.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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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연구소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중대동물 중심 연구’에 집중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과 이주연 신종바이러스연구센터장 등 질병관리청 관계자가 이날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 방문했다.

이날 장 소장 등은 현재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COVID19 관련 동물모델개발’ 등 연구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9월 승격된 질병관리청 산하의 국립보건연구원 소속 기관으로, 기존 질병관리본부 산하 감염병연구센터에서 확대·개편됐다.

지난 8일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장희창 전남대 감염내과 교수가 임명된 후 연구소 내부 조직 체계가 구체화되면서 연구소 운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앞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감염병연구를 위해 (관련 연구기관과) 상호소통이 필요하다. 협력 증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이 첫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참석한 조용곤 전북대 홍보실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 대학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BSL3급 중대동물 실험 시설’로 특화돼 있어 이와 관련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북도가 추진해 온 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 여부에 대해서는 이날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에 따르면 질청에서는 “필요한 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하기보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감염병연구소 분원 지정’계획이 무산되자 다른 방안 모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전북대총장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앞으로 과기부, 농림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다양한 기관, 기업과 함께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의미한 연구를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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