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정상 향한 ‘막바지 여정’...25일 울산과 우승향배 가름
전북현대 정상 향한 ‘막바지 여정’...25일 울산과 우승향배 가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0.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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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겨야 왕좌 노려, 한교원·김보경 등 자신감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우승을 향한 막바지 여정에 나선다.

전북은 25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20 K리그1 26라운드 울산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우승향배를 결정 짓는 한판 이다.

전북은 현재 승점 54점으로 울산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울산 51, 전북43)에서 뒤져 2위다. 이 이날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를 거둘 경우 최종전인 대구와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 성적을 거두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따라서 전북이 우승을 위해선 울산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전북이 울산을 이기고 최종전에서 패배할 경우, 울산이 최종전 승리땐 승점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울산이 우승하게 된다.

전북이 울산과 무승부를 거둘 경우 자력 우승은 무산된다. 최종전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울산이 광주전에서 승리하면 승점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울산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전북이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울산이 져야 우승을 차지한다.

만약 전북이 울산과의 경기에서 패배 땐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울산이 우승컵을 들게 된다.

다득점에서 앞서 비기기만해도 우승을 바라보는 울산이 여유로운 상황이지만 분위기는 정 반대다. 울산은 앞선 경기에서 포항에 0대 4로 참패하며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다. 전북은 광주를 4대 1로 완파하며 자신감이 넘친다.

부상 중이던 토종 골잡이 한교원이 지난 광주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왼쪽 수비수 이주용은 갈수록 김진수의 빈 자리를 메우며 대표팀 승선 뒤 자신감이 오른 모습이다.

관중만 있으면 펄펄 나는 에이스 김보경도 든든하다. 김보경은 홈과 원정에서 전북이 치른 4차례 유관중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지난시즌 울산 소속으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보경이 이번엔 친정팀의 눈물을 흘리게 할 채비를 갖췄다.

올 시즌 울산과 두차례 맞대결에서 전북은 모두 승리를 맛봤다. 승리의 DNA로 큰 경기에 강한 전북이 최고의 빅 매치 울산을 잡고 2020 프로축구 왕좌와 함께 4연패 고지를 한 걸음만 남겨 놓을지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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