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커지며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독주택 화목보일러 설치 및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제소방서(서장 강동일)에 따르면 관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 4건, 2019년 3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화목보일러 화재위험성이 늘고 있어 철저한 안전확인을 당부했다.
김제시에는 269가구가 화목보일러를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부분 농촌 외곽지역의 고령이기 때문에 위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져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고, 화목 보일러에 불을 땐 뒤 잠드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김제소방서에서는 화목보일러 취급업체 및 사용주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홍보 및 소방안전교육 ▲화목보일러 설치 및 안전관리 매뉴얼 제작 배부 ▲화목보일러 판매·설치업자 대상 간담회와 함께 예방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옥 현장대응단장은 “화목보일러 화재원인은 대부분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로 발생 한다”며 “연통청소 및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말고 특히 보일러 주변에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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