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구천동 어사길’ 한국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
무주군, ‘구천동 어사길’ 한국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10.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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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의 하늘과 자연을 품은 천혜의 길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나라 가을철 가볼 만한 곳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가을철 등산 및 힐링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구천동 어사길의 구간은 구천동 33경 중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제6경 인월담에서~제25경 안심대까지로 덕유산의 자연 비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구천동 어사길은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기근에 시달리는 전라도 민심을 살피라는 임금의 명을 받고 가던 중 무주구천동에 들러 억울한 서민들의 민심을 전라도로 넘어갔던 길로 전설에 기록되고 있는 길이다.

 구천동 어사길은 구간마다 맑은 물이 넘쳐나는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어 숲이 주는 청아함과 계곡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점과 구간 사이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성취의 문과 숲 속에 숨겨진 수십 개의 작은 불상 등이 전설과 함께 탐방객들을 반겨주는 즐거움이 있다.

 국내 최적의 힐링과 산책 코스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은 무주군이 지난 2016년 3.3km에 이르는 옛길복원 사업으로 완료된 상태이지만 안심대를 지나 신양담에서 백련사 입구까지 나머지 1.7km도 추가 복원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무주군 관광진흥과 이현우 관광정책팀장은 “구천동 어사길은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치유의 길’로 구천동의 비경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라는 것이 이번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우리나라 100선에 선정된 이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개소에 대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및 여행주간 웹 등재 및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 온라인 매체 광고, 이벤트 실시 등 관광마케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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