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또 SFTS 사망자 발생
전북지역 또 SFTS 사망자 발생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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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에서 또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21일 군산 거주 70대(남)가 지난 14일 최초 증상을 보인 후 20일 SFTS 양성판정을 받고 21일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추석 성묘때 진드기에 물린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발생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10월 현재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201명 발생했고, 그중 32명이 사망했으며 도내에는 11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4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 환자의 80% 이상이 10~11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진드기 매개로 인한 감염병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내원이 어려운 경우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

 도 보건당국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과 코로나 19와 증상이 유사하여 조기 진단이 지연될 수 있어 의료기관 방문 시 텃밭작업, 야외활동력 등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리고 의료진은 적극적인 감별진단으로 적기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료를 당부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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