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발 확진자 지속… 추가 감염 촉각
수도권발 확진자 지속… 추가 감염 촉각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10.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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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타지역 간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3일 만에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역시 수도권발 n차 감염으로, 도내 확진자들의 동선 폭이 커 지역 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정읍에서 157~15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 확진자는 송파구 360·361번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57번 확진자 A씨(50대)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동생 부부인 송파구 360·361번 확진자가 자택에 머물면서 접촉됐다.

A씨는 지난 18일부터 목간지러움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 현재는 무증상인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증상 발현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부안군 바닷가, 가게, 미용실, 의원 등을 방문했다.

158번 B씨(50대)는 지난 17일 정읍 내 미용실에서 송파구 360번과 접촉했다.

당시에 송파구 360번은 지인 미용실에서 158번 확진자를 비롯 모두 6명에게 미용 시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송파구 360번 확진자에게 시술 받은 나머지 5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지만, 잠복기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158번 확진자의 직업이 요양보호사로, 지역 내 가정 5곳을 방문했다는 점이다. 재가요양보호를 받는 대상이 고령이라는 점에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자 방문지 CCTV, 휴대폰 GPS 등을 확인해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앞서 전날(20일) 확진된 서울 강서구 299번 확진자는 군산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지만, 아직까지 도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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