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진달래학교 어르신에 가을소풍 선물
현대차 전주공장, 진달래학교 어르신에 가을소풍 선물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10.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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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21일 완주군 진달래학교 어르신들과 함께 가을소풍길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개 반 13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군 창포마을에서 오는 2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이번 행사는 진달래학교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에게 생애 첫 가을소풍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길이 남을 학창시절 추억을 선물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건강힐링 나들이를 겸한 이날 가을소풍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완주군은 웃음치료, 문해골든벨 등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진달래학교 어르신들과 즐거운 한나절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생 까막눈으로 살다가 현대자동차와 완주군이 마련해 준 진달래학교에 다닌 덕분에 요즘은 세상이 다 새롭게 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 학교 다니는 친구들 보며 부러움으로 남아있던 소풍까지 오게 되니 정말 모든 걸 다 가진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완주군 진달래학교는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완주군이 함께 운영 중인 평생학습 지원프로그램이다. 10월 현재 완주군 관내 읍·면 사무소와 각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35개 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339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총 6천5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해 진달래학교를 통한 완주군 어르신들의 늦깎이 향학열을 꾸준히 응원해 오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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