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미생물 캐릭터 피규어 활용 지역 홍보
순창군 장류·미생물 캐릭터 피규어 활용 지역 홍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0.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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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자체 개발한 발효미생물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 홍보에 나섰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자체 개발한 발효미생물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 홍보에 나섰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자체 개발한 발효미생물 캐릭터 피규어를 관내 주요 관광시설에 배치해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연초에 개발한 발효미생물 캐릭터에 대한 3D 모델링 작업을 마쳤다. 또 각종 행사나 관광서, 관광시설 등 여러 분야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군청 홈페이지와 순창소통앱에 배포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3D 작업을 마친 발효미생물 캐릭터를 피규어로 제작해 지역 대표 관광시설인 발효소스토굴에 진열장을 설치해 10종을 전시했다. 군이 개발한 발효미생물 캐릭터는 장류 캐릭터 장독, 메주, 떡메주, 메주콩, 고추, 고추장 등 6종이다.

 여기에 황국균을 비롯한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4종의 미생물 캐릭터도 개발해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더욱이 이번에 개발한 캐릭터는 순창왕국에 ‘발효’라는 힘을 일찍 깨우친 고추장국왕과 발효균 및 장류를 접목한 캐릭터인 공주와 기사단, 마법사들이 하나의 나라를 구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게 특징이다.

 아울러 군에서는 발효소스토굴 외에 순담투어스테이션 공원에도 이들 캐릭터를 배치해 이곳이 새로운 셀카 스팟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실제 효모균과 유산균, 고추피규어 등 세 자매를 비롯해 코스코스 꽃구경을 즐기고 고초균과 메주, 황국균 등 삼 형제는 가위바위보를 하며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막내 격인 떡메주는 어딘가를 산책하고 와서 지쳤는지 나무그늘 벤치에 앉아 쉬며 의젓하게 공원을 지키는 모습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장독대 피규어가 민속마을을 내려다보며 순창 고추장, 된장이 제일이라고 자랑하듯 ‘엄지 척’ 자세로 반갑게 맞이한다.

 이밖에도 고추장과 콩 피규어도 수줍은 듯 배시시 웃으며 아미산을 배경으로 방문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자신의 옆자리를 내어준다.

 순창군 미생물산업사업소 김성엽 행정지원계장은 “이번 캐릭터 3D 피규어 활용을 시작으로 관내 체육시설 및 공원 등에 조형물이나 홍보물 등으로 배치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친근한 순창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순창이 장류와 미생물의 본고장임을 더욱 알릴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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