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논란이 됐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NO 마스크 강연’이 국정감사에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받았다.
정경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0일 광주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 8월 19일 실내 마스크 의무 행정명령임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 마스크 없이 강연을 갖고, 그것을 버젓이 SNS에 올렸다”며 “이에 기자가 질문하자 김 교육감은 ‘잠깐인데, 1~2분 정도지’라고 말해 무책임하고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김 교육감님은 이후에도 지난 9월 21일, 22일, 28일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강연을 했다”며 “제가 조사한 결과 8월 19일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교육감은 “당연한 지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8월 19일까지는 행정명령 권장기간이었다“며 다중이 모여있을 때가 아니라 강연할 때 말했을 뿐이며, 유럽 매체들을 보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이 대중 앞에서 말할 때만 마스크를 벗고 얘기한다.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기홍 위원장은 “정 의원 말이 맞다. 김 교육감님은 전북교육감의 중심이시다. 교사 학생들 모두 교육감님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각별하게 유념해달라”고 정리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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